'신생' 광주, 창단 작업 어떻게 되고 있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11 12: 21

K리그 16번째 구단인 광주 FC(단장 박병모)가 데뷔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1년부터 16번째 구단으로서 K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광주는 지난 9일 2011년 K리그 신인선수 선발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 14명과 드래프트 지명 11명으로 총 25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이로써 광주는 선수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내년 시즌 준비의 첫 걸을음 내딛었다. 또한 선수단을 운영할 자금도 절반 이상 모여 내년 시즌 합류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광주 시청의 입장이다.

광주시청의 한 관계자는 11일 오전 "일단 리그 가입비는 납부가 완료된 상태다"고 밝히며 "내년 구단의 목표 운영자금이 100억 원이다. 그 중 20억 원은 스폰서를 통해 확보했고 시 예산에서 20억 원을 충당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주식으로 10억 원을 모을 생각이다"고 전하며 "남은 기간 동안 50억 원을 더 모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즉 가장 큰 문제였던 자금 사정은 현재 문제가 없는 상태. 그렇지만 아직 코치진이 선임이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팀의 지도자로는 최만희 감독 밖에 없는 상태다.
최만희 감독은 "선수들을 뽑았기 때문에 일단 빠른 시일 내에 준비를 하려고 한다"며 "현재 코치진 인선 과정에 있다. 복수의 대상을 뽑아서 시장님께 결제를 올린 상태다"고 전하며 조만간 코치진이 선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시즌에 대한 준비에 대해 "1차 훈련은 11월 말부터 광주에서 훈련을 개시하려고 한다. 이후 창단식을 가진 후 날씨가 좋은 곳으로 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추후 선수 보강과 외국인 선수에 대해 "FA시장 선수에 대해서는 12월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일단 신인 선수로 포지션을 짜보고, 부족한 포지션을 외국인 선수로 채울 예정이다"고 답했다.
그러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인 트레이드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은 모두 신인 선수다. 어떤 팀에서 신인 선수를 기존의 선수와 바꾸려고 하겠냐"며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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