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 후 첫 영화인 ‘김종욱 찾기’로 복귀한 공유가 “군대에서는 연기에 대한 생각을 한적이 없다. 공지철이라는 인간으로만 살았다”라고 밝혔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김종욱 찾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배우 공유와 임수정과 장유정 감독이 자리했다.
공유는 “군대에서는 연기에 대해서 생각을 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그냥 한 남자로서 공지철로서, 배우가 아닌 다른 어린 친구들과 뒤섞여서 한 인간으로서 휴식 같은 시간을 보냈다. 조바심도 안 내고 그냥 인간으로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말년에 휴가를 나갔는데 시나리오 좀 봐야 된다고 해서 그때 ‘아 내가 나갈 때가 됐구나’라고 처음 생각했다”며 “감이 떨어졌는지도 모르는데 감독님과 좋은 작품, 좋은 상대역과 연기를 하면서 끌어 올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유는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임수정에 대해 “사실은 굉장히 연기를 해보고 싶은 여배우였다. 친하긴 하지만 늘 함께 한번 해야지 했다. 임수정이 정말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정말 저는 군대를 갔다 와서 감이 떨어졌다는 것이 있었는데 임수정은 나무를 보는 게 아니라 숲을 보면서 연기를 한다”고 밝혔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첫사랑 찾기 사무소'를 오픈한 공유가 '고객' 임수정의 첫사랑 김종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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