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엔딩? 아무도 모른다. 김갑수 살아있을 수도..."

[OSERN=이지영 기자] 치밀한 구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즐거운 나의집' 출연진들이 우리도 범인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11일 경기 양주 MBC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혜수는 성은필을 맡은 김갑수가 회상신을 통해 계속 등장하는 것에 대해 "항간에 성은필이 안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우리도 확실하게 모른다. 작가님에게도 물었는데 정확하게 말씀 안해주시더라"고 답했다.

이에 신성우는 "우리도 범인이 누군지 모른다. 알면 어떻게 연기가 되느냐"고 덧붙였다.

김혜수는 "우리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입하시면서 보시는 것 같다. 이런 코드들이 한국 드라마에서 익숙하지 않아서 신선하기도 하지만 어려워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이게 우리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수는 엔딩에 대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작가님이 여러 대안이 있으신 것 같다. 드라마 쓰실 때부터 진서의 관점, 은필의 관점, 신우의 관점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어서, 수정때마다 금방 바뀌는 것을보고 놀랐다. 긴장감을 최대치로 올린 다음 결말을 결정하실 것 같다"고 밝혔다.

'즐거운 나의집'은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얽히고 섥힌 인간들의 욕망과 거짓을 그려낸 미스터리극으로 중독성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극중 김혜수는 정신과 의사 김진서를 맡아 자신의 환자였던 성은필의 죽음에 의혹을 품고 파헤치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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