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조범현 감독, "류현진, 상승세 타는 중이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1 14: 29

"날씨가 바뀌어서 그런지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조범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이 그라운드 상태보다는 따뜻한 기후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기대감을 비췄다.

 
10일 입국해 훈련 스케쥴이 맞지 않아 하루를 쉰 대표팀은 11일 아오티 스타디움 필드 2에서 첫 적응 훈련을 가졌다. 내-외야 모두 불규칙 바운드가 잦은 불안정한 그라운드 상태였으나 일단 선수들은 첫 적응 훈련에 힘을 쏟았다.
 
훈련을 마친 뒤 조 감독은 "국내에서는 싸늘하고 날씨도 건조한 편이었으나 이 곳은 날씨가 괜찮다. 생각만큼 더운 편은 아니고"라며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라는 말로 일단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뒤이어 조 감독은 13일 대만전 선발이 아직은 유력한 '국민 좌완' 류현진(한화)에 대해 "불펜 투구를 지켜봤는데 확실히 부산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보다 훨씬 나아졌다. 제 컨디션을 잘 찾고 있는 것 같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료 봉중근 또한 "현진이 공이 진짜 좋아졌더라"라는 말로 칭찬했다.
 
그와 함께 조 감독은 "선발 라인업은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가져가겠다"라며 "일단 오늘(11일)은 실전에 가깝게 투-타 훈련을 진행했다. 12일에는 수비를 체계적으로 보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팀은 라이브 배팅 시 투수가 그물망을 치우고 실제 투구 위치에서 전력투구하며 타자들에게 공을 던졌다. 안지만은 "전력투구였지만 짧게 던진 상황이라 괜찮았다"라며 훈련 과정을 설명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11일 오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첫 현지 적응훈련을 가졌다.
 
조범현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 ajyoung@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