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우 "수염-긴머리 논란? 극 흐름에 따라 변화 있을 것"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11 14: 30

MBC 수목극 '즐거운 나의집'에서 부교수 상현을 맡아 연기 중인 신성우가 논란이 되고 있는 외모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1일 경기 양주 MBC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성우는 "드라마 들어가기 전에 뮤지컬을 하고 있었다"며 "작가와 감독의 요구도 있었지만, 머리와 수염을 포기하면서까지 드라마에 들어갈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것을 감안하고 출연했다"고 말했다.

 
신성우는 "하지만 상현이라는 인물이 글쓰는 인물이고 고집있는 인물이라 독특한 외모가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극 중 한번 변화가 있을 것이다. 심리적인 변화에 맞춰 바꿀 생각이다"고 밝혔다.
 
극 중 실직 남편으로 나오는 신성우는 "상현이라는 캐릭터가 현재 한국 남자의 모습을 반영해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성의 지위가 높아진 것이 드라마에 반영돼 있다. 먹고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현의 모습 보면서 불쌍할 때가 많다"고 덧붙였다.
 
'즐거운 나의집'은 한 남자의 죽음을 둘러싸고 얽히고 섥힌 인간들의 욕망과 거짓을 그려낸 미스터리극으로 중독성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호평받고 있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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