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으로 베드신이 있는 격정멜로영화를 찍은 정준호가 “주위에서 다 말렸지만 영화 속 스토리일 뿐이다”고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정준호는 배우 신은경 심이영, 정윤수 감독과 함께 1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두여자’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격정적인 베드신을 촬영한 정준호는 “영화의 노출 장면은 영화 스토리 속의 하나일 뿐이었다. 내용 속에 빠져서 연기한 것이다. 그걸 위해 이 영화를 찍은 건 아니지 않냐. 부부간과 관계에서 육체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것은 꼭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담감은 있었지만, 영화 속에 빠져사는 동안은 노출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었다. 사실 매니저들이나 주위에서 ‘진짜 찍을 꺼냐’며 말리기도 했지만, 나는 너무 좋은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신은경과 심이영 두 여배우와 베드신을 촬영한 정준호는 “심이영은 풋풋한 사과같은 달콤한 느낌이고, 신은경은 잘 익은 포도 같은 느낌이었다”고 정의한 후 “두 사람과 연기를 하면서 두 여자를 놓치지 않고 진정으로 사랑하는 극중 설정을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 여자’는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2007년) ‘아내가 결혼했다’(2008년)에 이은 정윤수 감독의 결혼시리즈 완결판으로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아내가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하여 남편의 이야기를 매일 듣는 파격적이고 자극적인 설정을 영화화한 멜로 영화로 11월 18일 개봉한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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