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연일 맹훈련을 벌이고 있다.
박태환은 11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1시간 가량 훈련을 치렀다.
이미 오전에 한 차례 훈련을 가졌던 박태환은 마이클 볼 전담 코치의 지도 아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박태환이 본격적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까닭은 오는 14일 첫 출전 종목인 자유형 200m에 대비해서다.
평소 하루에 3000m 가량의 훈련을 소화했던 박태환은 이날 오전과 오후를 합쳐 6000m 정도를 헤엄치며 담금질에 돌입했다.
볼 코치는 훈련이 끝난 뒤 "오전에는 평소처럼 1500m 훈련을 했지만 오후에는 스피드 위주로 조금 변화를 줬다"면서 "200m를 50m 4번으로 끊어 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볼 코치는 "대회를 앞두고 보통 3000m를 헤엄치는 것이 이상적이다. 오늘은 조금 그 수준을 넘겼지만 큰 문제는 없다"며 만족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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