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겨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 때 리그 최강자리를 두고 다툼을 벌이던 '허느님' 허영무(20)가 완벽하게 무너졌다. 허영무가 무기력한 경기 끝에 최호선에게 무너지며 서바이버 토너먼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허영무는 11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조' 최종전 최호선과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무너지며 MSL 진출 티켓을 손에 넣는데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프로리그를 포함해 허영무의 10경기 전적은 1승 9패. 극도의 경기력 저하를 보이고 있는 허영무는 첫 상대인 고강민을 제압하면서 부진 탈출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허영무의 통산 10번째 MSL 진출은 쉽지 않았다. 승자전 상대였던 신동원의 힘있는 공격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최종전으로 밀려났다.
최종전도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가 흘러갔다. 원게이트웨이 확장 이후 게이트웨이 숫자를 4개까지 늘리며 병력을 양산한 허영무는 아비터의 기동성과 마법을 활용해 최호선을 공략에 나섰지만 중요한 교전마다 완패에 가깝게 병력을 소모하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결국 마지막 역전의 희망이었던 8시 지역 확장이 무너진 허영무는 남은 잔여병력이 최후의 교전에서도 궤멸당하며 항복을 선언했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