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3점슛은 완벽했고, 2점슛 성공률도 만만치 않았다. 그렇게 슛이 잘 들어가면 무조건 이긴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안양 한국인삼공사는 11일 오후 안양 실내체육관서 열린 2010-2011 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끝날 때까지 맹추격을 펼쳤지만 86-92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휴식기 마지막 경기서 패배하며 2승 10패를 기록, 리그 꼴찌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지기는 했지만 (휴식기를 앞둔) 마지막 경기서 열심히 잘했다. 좀 아쉬운 것은 상대방의 슛이 너무 잘 들어가서 흐름을 넘겨줬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상대의) 슛이 그렇게 잘 들어가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리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따라갈 수 있을 때 못 따라간 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밝혔다.
전반에 3점슛 6개를 던져 모두 성공한 KCC에 대해 "전반에 3점슛은 완벽했다. 2점슛 성공률(68%)도 만만치 않았다. 그렇게 들어가면 무조건 이긴다"면서 "수비서 압박하고 열심히 뛰었지만 거기에 우리의 흐름이 끊겨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서 보인 인삼공사의 문제점에 대해 "리바운드 싸움에서 많이 밀렸다. 선수들의 적극성이 결여됐기 때문이다"며 "상대의 슛이 잘 들어가니 우리도 한 번에 만회하려 하니깐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져버렸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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