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현빈 벤치키스 NG 20번 고의아냐?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12 10: 27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하지원과 현빈이 벤치키스를 나눴다.
 
13일 첫 방송되는 ‘시크릿가든’에서 호흡을 맞추는 현빈과 하지원은 벤치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눈길 사로잡기에 나선다.

 
현빈은 극중 백화점 사장인 재벌 주원 역을 맡았고 하지원은 열혈스턴트우먼 길라임 역을 맡아 서로의 영혼이 바뀌는 상황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낸다. 
촬영은 지난 10월 말 제주도의 한 호텔에서 진행됐다. 주원이 머무는 숙소로 설정된 이 곳은 제주도 정통가옥과 함께 이국적인 정취가 담긴 곳으로 이미 드라마 ‘궁’과 ‘꽃보다 남자’, 그리고 얼마 전 종영된 ‘이웃집 웬수’에서도 등장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호텔내 한 광장에서 진행된 키스 촬영 도중 다리를 벌리고 앉아있던 하지원은 현빈을 왼손으로 당겨서 키스를 시도하다가 계속 웃음이 나서 NG가 이어졌다. 때마침 바닷가를 떠다니던 요트가 카메라 안에 들어오자 신우철 PD는 “분위기 좋은데, 다시 한 번 갑시다”라고 요청했고 둘은 '쪽' 소리나는 짧은 키스에 이어 곧바로 멋진 키스신을 이어갔다. 
야자수 길을 지나가던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은 하지원과 현빈을 발견하고는 숨죽이며 둘의 키스를 바라보기도 했다. 결국 카메라의 각도를 여러번 바꾼 뒤 촬영이 이어지고 20번의 키스가 진행된 뒤에서야 신우철 PD의 'OK' 사인이 떨어졌다. 
제작진은 “주원과 라임이 벤치에서 벌인 달콤한 키스는 극중 서로의 존재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 중요한 장면이다. 특히, 둘이 키스를 하기 전까지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는 것도 극의 묘미를 더할 것이다”라고 귀띔했다.    
 
happy@osen.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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