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약화되면서 '산소 탱크' 박지성(29)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9시 45분 빌라 파크서 아스톤 빌라와 2010~2011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지난 11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12라운드 원정 경기서 하파엘 다 실바와 파트리스 에브라가 부상을 당해 전력에 손실을 입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2일 영국 미러 풋볼을 통해 "에브라는 발목 부상을 당했고 하파엘은 심각하지는 않지만 다리에 부상을 입어 아스톤빌라전에는 나설 수 없을 것이다. 하파엘은 다음주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부상으로 빠진 에브라의 빈 자리는 존 오셰이가 메워줄 전망이고 하파엘 대신 웨스 브라운이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맨유는 웨인 루니, 오웬 하그리브스, 마이클 오웬, 안데르손 등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서 부상 선수가 늘어나 전력이 약화된 상황.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가브리엘 오베르탕, 베베 같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하고 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일 때 젊은 선수들을 이끌어 줄 수 있는 베테랑 폴 스콜스는 5번의 경고 누적으로 아스톤 빌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맨유는 지난 주말 울버햄튼과 경기서 2골을 넣으며 젊은 선수들을 잘 이끌었던 박지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7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통해 "박지성은 현재 좋은 몸상태를 가지고 있다. 사실 박지성은 최근 몇 주 동안 맨유서 가장 좋은 경기를 펼치는 선수 중 한 명이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박지성의 체력이다. 지난 11일 맨시티와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한 박지성은 이틀만 쉬고 다시 경기에 나서게 됐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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