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조범현 감독, "대만 선발, 일단 우완 예상"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2 11: 36

"내 스스로 부담감을 가지면 선수들이 힘들어 질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를 치르겠다".
 
조범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이 결전을 하루 앞으로 남기고 총체적인 준비상황과 각오에 대해 밝혔다.

 
대표팀은 12일 아오티 스타디움 필드 2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훈련을 치렀다. 이날 대표팀은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동시에 라이브 배팅을 통해 타자들의 감각을 이어가는 데 주력했다.
 
훈련 후 조 감독은 "그동안 차분히 준비했다. 선수들을 믿고 잘 치르겠다"라며 "대표팀 감독으로 처음 맞는 국제대회인 만큼 사명감과 책임감이 갈 수록 더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말로 책임감을 앞세웠다.
 
그러나 감독 스스로 너무 큰 부담을 갖는다면 선수들이 힘겨워 질 수도 있게 마련. 그래서 조 감독은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평정심을 통해 좋은 성적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조 감독은 "일단 13일 대만전서 상대 선발로는 우완이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우완 청훙원(클리블랜드), 좌완 양야오쉰(소프트뱅크) 둘로 압축해 예상하던 과정에서 대표팀이 청훙원의 등판을 짐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했다.
 
그와 함께 조 감독은 "만약 좌완 선발이 나오더라도 그에 따라 적절한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선 구축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종욱(두산)-정근우(SK)-이용규(KIA)가 테이블 세터진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따라서 부산 전지훈련 막판 2번 기용 가능성이 대두되던 김현수(두산)는 6번 타자로 출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farinelli@osen.co.kr
 
<사진>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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