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K리그 우승을 위한 연습 장소로 경기도 안산을 선택했다.
지난 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 내내 고생한 선수들에게 일주일간 달콤한 휴식을 준 제주의 박경훈 감독은 오는 14일 경기도 안산에서 선수단을 재소집해 28일 안방에서 열릴 준플레이오프에 대비한다.
제주가 전지훈련 장소로 안산을 선택한 이유는 안산 와 스타디움 주경기장을 쓸 수 있고 연습경기 상대를 섭외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제주는 14일부터 일주일간 안산서 전지훈련을 통해 보완점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제주는 17일과 20일, 네 차례의 연습경기를 갖고 경기 감각을 회복한 뒤 다시 제주도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14위였던 제주는 올 시즌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쳐 2011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전신인 유공 시절 이후 21년 만에 우승컵을 노리는 박경훈 감독은 "비록 정규리그 우승을 놓쳤지만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챔프전 1차전을 안방에서 치를 수 있어 경기 감각면에서 서울보다 유리할 수 있다.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우승에 도전하겠다"라고 K리그 정상을 향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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