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훈련 결산' 추신수, "야구는 당일 컨디션이 중요"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2 12: 04

"태균이의 이야기를 듣고 양야오쉰(소프트뱅크)의 분석 비디오도 봤다".
 
당당한 코리안리거로서 메이저리그에 이름을 떨칠 수 있는 교두보 같은 무대라 그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빛났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결전의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개막을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12일 광저우 아오티 스타디움 필드 2에서 오전 8시 30분(현지 시각)부터 훈련에 임해 약 2시간 여 동안 손발을 맞췄다. 이날은 수비 조직력 및 팀 배팅을 가다듬는 과정이 이어졌다.
 
훈련이 끝난 후 추신수는 "컨디션이 다들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부산에서는 살짝 우려감이 들었으나 기후 환경이 괜찮아 야구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도 추신수는 라인드라이브로 잘 맞은 타구를 양산하면 상승세를 예고했다.
 
뒤이어 그는 "지난 7일 부산에서의 마지막 연습경기(롯데전)서 3안타를 올리며 자신감도 올라갔다. 광저우에 와서도 타격 훈련을 통해 자신감이 더욱 높아진 상태"라며 "경기를 해봐야 겠지만 지난해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치른 만큼 크게 긴장하지는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대만전 상대 선발 후보로도 올라있는 좌완 양야오쉰(소프트뱅크)에 대한 질문에 추신수는 "김태균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알게 되었고 비디오도 충분히 지켜보았다. 확실히 좋은 투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다고 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라며 자신감을 비췄다.
 
그와 함께 추신수는 "야구는 그날그날 컨디션에 다르다. 비디오를 통해 좋은 투수임을 느낀 양야오쉰 등 대만의 주력 투수들이 우리와의 경기서도 반드시 잘 던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라며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투수임을 자신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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