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27) 씨는 "10월부터 시작해 월 평균 2번 이상은 동료와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녀는 내년 2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신부. 그런 만큼 요즘 결혼식장에 가면 드레스 스타일을 눈여겨보고 있다. 2010년 늦가을과 초겨울 예비신부들은 어떤 드레스를 선호하는지 봄바니에 장준영 대표를 통해서 들어보자.
날씨가 점차 추워지면서 예비신부의 드레스 선택도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 2010년 가을 신부들이 선호했던 드레스는 백아이보리 실크 쉬폰 소재에 여신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한 스타일과 레이스 소재의 드레스, 화사한 소재의 튤이었지만 최근에는 톡톡한 원단 느낌의 드레스를 많이 선택하는 추세다.
원단소재가 조금은 차가워 보일수도 있지만 진한 아이보리 컬러를 사용한 원단을 쓰기 때문에 차가운 느낌 보다는 오히려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고 한다.

가을만 해도 많은 예비신부들이 예식 당일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반짝이는 비즈 드레스를 선호했다면 날씨가 추워진 이후에는 무조건적인 화려함 보다 절제된 화려함과 함께 세련된 느낌의 드레스를 주로 선호한다. 또한 광택소재의 고급스러운 원단으로 드레이핑이 가미된 느낌의 드레스들을 주로 고르는 분위기다.
여기에 비즈의 느낌처럼 임팩트 있는 화려함은 아니지만 예식홀의 조명과 어우러져 은근히 뿜어내는 원단 소재(실크 새틴이나 실크 타프타)가 대세다.
장 대표는 “봄바니에서는 개성을 살리기 위해 포인트 브로치를 디자인 주문 제작하거나 디자이너들이 직접 비즈 디자인과 수작업을 하여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맞춤 드레스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한편 봄바니에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는 지난 8월 KT여의도컨벤션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 개그맨 윤석주 부부와 9월 초 결혼한 개그맨 김진철 부부가 입고 결혼식을 올려서 화제가 됐으며 10월에 MC 김현주 부부가 입고 예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봄바니에 장 대표는 1971년부터 양복업계에 몸을 담아 40여 년 동안 한 길만을 걸어 왔으며 수제 양복의 명품거리로 유명한 소공동롯데호텔에 자리를 잡아 정치계와 경제, 연예계와 스포츠 스타들에게는 수제 양복으로 이름난 명인으로 통하고 있다.
정장뿐만 아니라 웨딩드레스에도 큰 관심을 가져 10여 년 전부터 웨딩드레스업계를 선도해온 장본인이기도 하다. 봄바니에웨딩은 남산 중턱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남산 쪽으로 150m정도 올라가면 우측에 위치해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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