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아시아 최고의 파트너".
화려한 아름다움이 전부는 아니었다. 사상 첫 수상 개회식이라는 신선한 발상 그리고 보는 이를 압도하는 공연에는 아시아 각국에 대한 환영사가 담겨져 있었다.
12일 저녁 중국 광저우 하이신사 광장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는 중국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대하는 태도가 역력히 드러났다.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을 떠올려 자신들의 성장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도 동반자로 접근하겠다는 의지를 견지한 것.
중국의 입장은 개회식 공연의 하이라이트이자 마지막이었던 '꽃의 도시로 초대합니다'에서 뚜렷이 드러났다.
중국 전통북 고수 600명이 광장을 수놓는 가운데 참가국 45개국을 상징하는 무용수 45명이 초대하는 형태를 취했다.
중국이 아시아 45개국을 환영하며 하나로 힘을 모으자는 뜻이었다.
중국의 이런 의지는 전광판 한 구석에 떠오른 "중국은 아시아 최고의 파트너"라는 문구에서 다시 한 번 강조됐다.
stylelomo@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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