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안방을 빛낸 최고 신인은?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0.11.13 09: 38

아이돌들의 연기 도전을 비롯, 올 한해 안방극장은 신인들의 열풍이 거세게 불었다. 그 중 일부는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또 일부는 기대보다 높은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올 한해 안방극장을 빛낸 신성은 누굴까?
올해 안방극장의 가장 큰 수확은 윤시윤의 재발견일 것이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반항적인 준혁 학생으로 출연, 신세경과 로맨스를 펼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던 그는 올해 최고 시청률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정극에 첫 도전해 시트콤과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

초반 신인인 그가 주인공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에 우려의 소리도 많았지만, 온갖 역경 속에서도 초긍정적인 김탁구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윤시윤은 이 작품을 통해 올 한해 가장 성공적인 신성으로 등극, 다음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배우 중 한 사람으로 떠올랐다.
또한 윤시윤과 라이벌로 등장했던 주원 역시 올 한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신인 중 한 사람. 뮤지컬계에서 이미 이름을 알린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드라마에 첫도전했다.
극 중 김탁구를 넘어서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은 구마준을 연기하며, 강렬한 눈빛 연기와 거침없는 대사로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최근 종영된 '성균관 스캔들'에서도 또 한명의 신성이 등장했다.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였던 박유천이 그 주인공. 초반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의례히 겪기 마련인 '미스 캐스팅' 논란을 벗고 원작과는 다른 이선준을 그려내 호평받았다.
예상 밖의 안정된 연기와 사극에 알맞은 목소리톤으로 '연기돌'의 성공사례에 자주 거론됐으며, 제작진으로부터 눈물연기와 장난기 있는 연기가 좋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대작들과 거물 연기자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들 세 신성이 앞으로 어떤 작품에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bonb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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