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김사랑-김재욱-박시후, 안방극장 차도男-차도女 대세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13 10: 20

요즘 안방극장 차갑고 도도한 남녀가 대세다. 안방극장 차도남, 차도녀들은 각자 자신들의 매력으로 똘똘 뭉쳐 안방극장을 수놓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차도남, 차도녀는 차갑고 도도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는 아낌없이 순정을 바칠 줄 안다. SBS '시크릿가든'의 원빈, 김사랑과 KBS '매리는 외박 중'의 김재욱, MBC '역전의 여왕'의 박시후 등이 차도남, 차도녀 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13일 첫 방송되는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은 까칠하고 도도함으로 무장한 백화정 사장 주원 역을 맡았다. 이로 인해 '까도남'이라는 신조어도 탄생시킨 현빈은 주원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차갑고 도도하기 그지 없지만 라임(하지원)과 영혼이 바뀌면서 점차 기존의 차갑고 도도한 모습에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이 드라마에서 CF 감독 역을 맡은 김사랑은 대한민국 상위 1.5%의 부를 자랑하는 캐릭터답게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넘치는 자신감으로 무장했지만 사랑에는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초식남의 매력이 가득했던 김재욱은 이번에는 차도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 중이다. 문근영, 장근석과 함께 '매리는 외박 중'에 출연 중인 김재욱은 한인 재력가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을 모르는 도도함과 여유로움이 몸에 밴 천상 도련님 정인 역을 맡았다. 몸에 딱 맞는 수트와 시크한 표정, 철저한 매너는 매리(문근영)로 하여금 '정중한 싸가지'라는 말이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겉으로는 한없이 차갑고 도도하지만 자신의 여자한테 만큼은 세상 그 누구보다 잘할 것 같은 이 남자, 김재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앓이'라는 말을 탄생시킨 장본인 박시후 역시 MBC '역전의 여왕'에서 재벌가의 아들로 부족한 것 없이 보이지만 마음 한켠에는 아픔을 갖고 있는 남자 용식으로 열연 중이다. 차도남은 수트가 잘 어울려야 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듯 매회 그가 보여주는 스타일은 차도남을 꿈꾸는 이들에게 참고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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