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상실 이동우, 후회되는 한가지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1.13 10: 59

개그맨 이동우가 “내 삶 자체가 기적이다”고 밝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SBS 파워FM(107.7MHz) '이숙영의 파워FM'에 출연한 이동우는 자신의 삶 자체가 기적이라고 털어놨다. 이동우는 자신만의 인생관과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기적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고 이렇게 방송을 할 수 있다는 것도 기적이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섯 살 난 딸 지우가 성장이 빨라서 그런지 아빠의 병에 대해 빨리 인식했다. 아빠 눈을 고쳐주기 위해 커서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 시력을 잃고 난 뒤 다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아내의 사랑이었다. 왜 이 좋은 세상을 모르고 살았을까 후회가 된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잔존 시력이 5% 밖에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산 이동우는 얼마 전 발간한 자서전 '5%의 기적'을 통해 시력을 잃고 나서의 생활과 그것을 통해 얻은 삶의 기쁨을 공개했다. 
 
이 방송을 듣던 청취자들은 문자와 게시판을 통해 “운전 중인데 눈물이 나와서 힘들다”“동우 씨의 희망과 밝음이 날 울린다”“다 내려놓고 더 편해진 모습이 보기 좋다. 어둠 속에서 희망을 본 이동우 씨를 응원한다”며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현재 라디오 DJ로도 활동 중인 이동우는 연극 'Open Your Eyes'로 무대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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