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진종오, 50m 개인전 銀…AG 징크스 못 깨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3 14: 21

한국 사격의 '거성' 진종오(31. KT)가 한국의 대회 첫 금을 견인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개인전 금메달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진종오는 13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5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총 659.5점을 기록, 661.5점의 푸치펑(중국)에 이어 은메달에 그쳤다.

 
이에 앞서 진종오는 이대명(22. 한국체대)-이상도(33. 창원시청)와 함께 50m 단체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의 첫 금메달을 건졌다. 2관왕을 노린 진종오였으나 그는 이번에도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에는 실패했다.
 
예선에서 총 566점을 기록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진종오는 초반 흔들렸지만 7발 째에서 632.2점을 기록하며 631.9를 기록한 푸치펑을 0.3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진종오는 다시 난조를 보이며 리드를 지키지 못해 금메달의 영광을 푸치펑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막판 리드를 지키며 수위를 굳히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편 예선에서 3위(560점)를 기록하며 진종오와 함께 결선에 진출한 이상도는 막판 분전했으나 651.1점으로 일본의 마쓰다 도모유키(653.7점)에게 동메달을 넘겨주며 4위를 기록했다.
 
13일 2관왕에 오르는 데 일단 실패한 진종오는 14일 자신의 부전공인 남자 10m 부문에서 아시안게임 2관왕 및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린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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