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잘 싸웠고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한국의 첫 금메달(50m 단체전)과 개인전 은메달을 기록하며 멀티 메달 획득에 성공한 진종오(31. KT)가 다른 종목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바랐다.
진종오는 13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남자 사격 공기권총 50m 단체전 금메달(진종오-이대명-이상도)을 획득한 동시에 50m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은 실패했지만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분위기를 틔웠다.

시상식 후 진종오는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대해 "내가 잘했다기보다 동료들의 팀웤이 좋아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린 뒤 "이 메달을 시작으로 앞으로 여러 종목에서 금메달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웃었다.
하루 2관왕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둔 진종오는 "신경이 쓰인 것은 사실인데 금메달을 수확하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내일(14일)도 경기가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 더 나은 성과를 바랐다. 진종오는 14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공기권총 10m 개인전에 출전한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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