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 '단체전 金' 이상도, "애국가 순간 눈물날 뻔"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3 15: 42

동생들을 잘 추스르는 동시에 빛나는 활약으로 첫 금메달 수확을 이끌었다. 이상도(33. 창원시청)가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한 기쁨을 이야기했다.
 
이상도는 13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50m 단체전에서 진종오(31.KT) 이대명(22. 한국체대)과 조를 이뤄 총 1679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의 첫 금메달이다.

 
특히 이상도는 단체전에서 혼자 660점을 기록하는 쾌조의 페이스로 금메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변경수 대표팀 감독 또한 "상도가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 후 이상도는 "맏형으로서 확실히 각오를 다지고 대회에 나섰다. 중국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속에 과녁을 겨냥했다"라는 말로 자신감이 금메달을 불러왔음을 이야기했다.
 
"금메달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려 했다"라며 말을 이어간 이상도는 "그래도 시상식 순간 애국가가 울려펴질 때는 눈물이 날 뻔 했다. 금메달이 처음이라서"라는 말로 쑥스럽게 웃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 2010년 제16회 광저우 아시아경기  남자 50m 권총 단체전에서 진종오(31.KT),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로 이루어진 한국 남자 사격 공기권총 대표팀이 13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펼쳐진 50m 단체전에서 1,679점을 기록하며 한국의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시상대에서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어보이면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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