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쁩니다. 계속 팀 연승 기록을 세워야죠.".
2008시즌 부임이래 최고 연승 기록을 내세운 박용운 감독은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줄 몰랐다. 여기다가 내친김에 SK텔레콤 창단 이후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 연승 신화를 '9'로 늘려 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췄다.
박용운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0-2011시즌' STX와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째를 달성했다. 개막 이후 8연승으로 팀 연승 기록을 세웠다.

경기 후 박 감독은 "개인적으로 팀 연승 기록을 세워서 너무 기쁘다. 이제 팀 연승 기록을 세워야 겠다. 어려운 경기로 생각하고 나왔는데 '도택명 라인'을 비롯해서 선봉으로 나선 정윤종 선수 등 출전 선수가 모두가 잘해줘 승리를 할 수 있었다"면서 활짝 웃었다.
이어 박 감독은 "특히 2-2 상황에서 출전한 김택용의 승리는 그야말로 예술이었다. 그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완벽한 대처를 보여준 김택용 선수에게 찬사를 보낸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 이후 무패행진을 내달리는 것에 대해 박 감독은 "54경기 중 이제 8경기를 했을 뿐이다. 다음 상대인 화승을 꺾고 1라운드 전승과 팀 연승 기록을 동시에 세우고 싶다. 선수들의 사기가 높은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화승전 필승을 다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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