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희태, 男 100㎏ 이하급 金... 대회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3 19: 53

도하아시인게임 금메달리스트 황희태가 체급을 올리며 2연패에 성공했다.
황희태는 13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00㎏ 이하급 결승에서 올해 9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아나이 다카사(일본)를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어깨로매치기 기술로 한판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1986년 유도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던 주인공은 지금까지 남자 대표팀의 사령탑인 정훈(1990년, 1994년) 감독이 유일했다. 황희태가 '스승'의 뒤를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아시안게임 2개 연속 금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황희태는 이번 대회서 한 체급 올려 경기에 임했다. 지난 6월 동아시아대회서 정상에 올랐지만 8월에 열린 세계대회서는 3회전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여 이번 대회가 관심을 모았다. 
 
황희태는 4강전에서 막심 라코프(카자흐스탄)과 연장접전 끝에 2-1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나섰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90㎏ 이하급 결승에서 맞붙었던 라코프를 상대로 지도 1개씩을 나눠가진 채 경기 시간 5분을 마치고 3분의 연장전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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