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박주영(25, AS 모나코)의 활약상에 후한 평가를 내렸다.
박주영은 13일 오후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C조 3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주영을 중용했던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은 아직 100%는 아니다. 그러나 득점은 의미가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이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했지만 90분을 모두 소화하지 못했다는 사실에도 "박주영과 조영철, 김보경 등의 출전 시간을 조율한 것은 16강전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두둔했다.
이어 허정무 감독은 "오늘 경기를 의도적으로 느리게 조율했다. 이런 경기에서 체력을 소진할 이유가 없다"면서 "김영권과 구자철 등이 돌아오면 더 괜찮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8년 만에 방송 해설을 맡은 허정무 감독은 "응원하는 심정으로 방송했다. 어떻게 말했는지도 생각이 안 난다"고 미소를 지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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