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기계체조 대표팀이 소중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3일 저녁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352.950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중국이 368.500점으로 차지했고 은메달은 일본(357.500점)의 몫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실망보다는 환호성이 컸다. 한국의 동메달은 예상 밖의 호성적이었기 때문이다.
중국과 일본이 절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출전으로 체력적으로 한계에 달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한국은 초반 철봉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마루와 안마에서 안정을 되찾더니 약세를 보이던 마지막 평행봉에서 기적의 역전극을 일궈내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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