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1회 삼자범퇴에 성공하고 뒤이어 추신수의 홈런이 터졌다".
조범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감독이 초반 분위기를 장악했다는 점을 가장 큰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은 13일 광저우 아오티 구장에서 벌어진 야구 B조 예선 1차전 대만과의 경기서 추신수의 연타석 투런과 선발 류현진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6-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B조 1위로 4강에 진출하기 위한 8부 능선을 넘었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오늘(13일) 대회 첫 경기고 선수들이 조금 긴장한 감이 있었을 텐데 초반 분위기를 우리에게 끌고 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회 류현진이 삼자범퇴에 성공했고 곧바로 추신수의 선제 결승 투런이 터져 경기 흐름이 우리에게 넘어온 것 같다"라며 선발 류현진과 결승포의 주인공 추신수에게 공을 돌렸다.
뒤이어 조 감독은 "대만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힘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은 것이 승리의 요인인 것 같다"라는 말로 긴장감 또한 승리의 이유임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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