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 김수면, "동메달은 불만족...개인 종합은 다를 것"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3 23: 27

"동메달은 불만족입니다. 개인 종합은 다를 겁니다. 기대해주세요".
김수면(24, 포스코건설)이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극적인 동메달을 따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13일 저녁 중국 광저우 아시안 게임 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에서 352.950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이날 한국은 초반 철봉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순위 밖으로 밀려났지만 마루와 안마에서 안정을 되찾더니 약세를 보이던 마지막 평행봉에서 기적의 역전극을 일궈냈다.
그러나 김수면은 이런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역시 숙적인 일본에 4.55점 차이로 은메달을 내준 탓이다. 초반 실수가 없었다면 충분히 은메달은 차지할 수 있었다는 판단이다.
김수면은 "동메달은 불만족입니다. 첫 경기라는 생각에 다들 긴장한 탓인지 실수가 잦았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일본은 제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어 김수면은 "개인 종합은 다를 겁니다. 기대해주세요"라면서 "개인 종합과 마루에서 개인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두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어요. 이기겠다는 생각보다는 나 자신을 믿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