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85분' 맨유, 아스톤 빌라에 0-2서 극적 2-2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3 23: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일궈내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0~2011 EPL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경기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중반 2골을 내주며 패배가 유력했지만 이후 페데리코 마케다와 네마냐 비디치의 골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승7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이날 선발 출장해 후반 40분경 크리스 스몰링과 교체됐다.
웨인 루니, 라이언 긱스 등 부상선수들이 늘어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근 '산소탱크' 박지성의 활약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중. 하지만 홈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아스톤빌라를 상대로는 힘겨운 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었다.
공격적 완성도가 떨어지는 아스톤 빌라는 힘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몰아쳤지만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서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아스톤 빌라의 공세는 계속됐다. 특히 후반 10분에는 스튜어트 다우닝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알브라이튼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위기를 이겨낸 후 맹렬히 반격했다. 나니가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패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0분 아스톤 빌라는 알브라이튼의 슈팅이 골 포스트 맞고 튀어나오면서 두 번째로 맞이한 결정적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아스톤빌라는 아그본라허의 슈팅도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오는 등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끊임없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몰아치는 아스톤 빌라는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7분 아그본라허가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볼을 밀어주자 애슐리 영이 달려들었고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웨스 브라운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으로 내줬다. 아스톤 빌라는 애슐리 영이 페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점 후 오베르탕과 페데리코 마케다를 투입했다. 하지만 기세가 오른 아스톤 빌라를 상대하기에는 힘들었다. 아스톤 빌라는 선제골을 터트린 후 3분만에 다우닝이 상대진영 왼쪽에서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올브라이튼이 가볍게 차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5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에서 힐패스로 이어준 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네트를 흔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1로 추격했다.
패배가 없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만회골을 터트린 지 5분 만에 상대 진영 왼쪽에서 나니가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골대로 달려들던 네마냐 비디치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경기를 마쳤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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