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을 주기 위해 몸부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EPL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후반 중반 2골을 내주며 패배가 유력했지만 이후 페데리코 마케다와 네마냐 비디치의 골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승7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지성은 나니와 함께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평소와 다름없이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박지성의 이러한 모습은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인상을 주기 위해 몸부림쳤다(Struggled to make an impression)'며 전체 선수 중 최저 점수인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러한 저조한 평가는 맨유가 이날 후반 막판을 제외하고는 아스톤 빌라에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채 밀리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이날 맨유에서 7점 이상의 평점을 받은 선수는 리오 퍼디난드 단 한 명뿐이었다. 게다가 동점을 만드는 데까지 박지성의 관여가 없어서인지 낮은 평점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박지성과 함께 최저점인 평점 5점을 받은 선수로는 파트리스 에브라와 마이클 캐릭,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이상 맨유), 나단 델포네소(이상 아스톤 빌라) 등이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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