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포커스] 홍명보호, 중국전 해법은 빠른 축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4 08: 31

홍명보호의 16강 상대가 중국으로 확정됐다.
중국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 동안 중국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중일전 패배 후 2연승을 거둔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는 것뿐이다.
일단 중국이 강팀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약체로 분류되는 키르키스탄(2-1 역전승)을 상대로 고전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에만 2명이 퇴장당한 말레이시아(3-0 승)를 상대로도 후반 들어 득점에 성공하는 등 효율적인 축구를 펼치지 못한 것이 그 증거다.

특히 공격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다. 유효 슈팅 성공률(40.6%)이 현저히 낮을 뿐만 아니라 득점조차 특별한 해결사가 없다. 득점의 분산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그 정도가 심하다. 이 부분은 중국의 쑨웨이 감독도 "우리 팀에는 진정한 스트라이커라고 할 선수가 없다"라고 인정할 정도이다.
반면 수비는 거칠지 않으면서도 다소 안정된 느낌이다. 주장인 장린펑과 루펑을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를 구축했다. 물론, 중국의 수비에 약점은 있다. 조직력이 다소 흔들려 역습을 노리면 충분히 득점을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중국의 경기를 수 차례 지켜본 한 관계자는 "중국이 강팀이라는 인상은 받지 못했다. 수비가 다소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조직적인 수비는 없었다. 공격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 흔들리는 모습을 수 차례 확인했다. 빠른 축구를 잘 활용하면 해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