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과 현빈의 드라마 컴백작으로 주목 받은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이 시청률 17.2%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방송된 ‘시크릿가든’은 전국 평균 시청률 17.2%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0~40대 여성 시청층에서 15%의 높은 시청 점유율을 보여 대박 행진을 예감케 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8.3%로 가장 높았다.

첫 회에서는 도망가는 소매치기도 잡을 만큼 날렵하고 실력 있는 스턴트우먼 라임(하지원)과 도도하고 오만한 백화정 사장 주원(현빈),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CF 감독 윤슬(김사랑), 무술감독 종수(이필립) 등 주연들의 만남이 그려졌다.
오스카의 부탁으로 자신과의 스캔들을 폭로하려고 하는 여배우를 찾으러 드라마 촬영 현장에 나갔던 주원은 라임과 처음 만났다. 거침없고 자신의 일에 열정적인 라임의 모습을 본 주원은 그녀에게 알 수 없는 감정을 갖게 됐다. 부상을 당한 라임을 주원은 병원으로 데려갔다.
오스카는 헤어질 때도 헤어질 여자에게 키스를 해주는 천하의 바람둥이다. 가는 여자 안붙잡고 오는 여자 안 막는 오스카는 여자 문제로 늘 주원에게 신세를 졌다. 사촌 형이지만 늘 주원에게 당하는 오스카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 오스카는 영화 촬영 중 잠시 만난 라임의 이름과 만난 상황까지 정확하게 기억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가 하면 주원과 윤슬은 미술관에서 맞선을 봤다. 무술 감독인 종수는 항상 라임 곁에서 그녀를 묵묵히 지켜보는 역할을 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12.2%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KBS 1TV '근초고왕'은 10.3%로 그 뒤를 이었다.
rosecut@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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