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경기] 진종오, 10m 공기권총서 2관왕 도전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1.14 09: 43

아쉽게 50m 권총 개인전서는 2위에 올랐지만 단체전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31, KT)가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을 위해 10m 공기권총에 나선다.
진종오는 14일 오전 10시 중국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리는 10m 공기권총 단체전을 겸한 개인전 예선에 이상도, 이대명과 함께 출전한다. 예선 성적 8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지는 10m 공기권총 결선은 오후 1시 같은 장소서 열린다.
진종오는 지난 13일 남자 50m 공기권총 예선전을 겸한 단체전에서 이상도, 이대명과 함께 출전해 총 1679점을 합작하며 한국의 첫 금메달을 일궈냈고 개인전서는 659점을 얻어 중국의 푸치펑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예선서 1위에 오른 진종오는  50m 결선서 푸치펑과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지만 9발째에 7.7점을 쏘며 2관왕에는 실패했다.
진종오는 50m 권총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성적에 대한 부담감 없이 10m 공기권총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진종오는 출국 전 인터뷰서 "첫 번째 종목서 성적이 좋으면 부담감이 덜하기 때문에 두 번째 종목서도 좋은 성적이 난다"고 말했다.
변수가 많은 사격 종목서 다른 선수와 경쟁도 힘겹지만 성적에 대한 부담감에서 오는 자신과의 싸움이 진종오에게는 가장 상대하기 힘든 상대다.
진종오는 지난 10월 26일 독일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공기권총 남자 50m 본선에서 총 553점으로 출전 선수 11명 중 10위에 그쳤지만 10m 공기권총서는 5위에 올라 주종목인 50m 보다 성적이 좋았다.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팡웨이(중국), 독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마쓰다 도모유키(일본)와 메달을 다툰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