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박태환, 2연속 다관왕 위한 산뜻한 출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1.14 10: 49

'마린보이' 박태환(SK텔레콤)이 다관왕을 위한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박태환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테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서 1분 49초1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랐다.
 

안정적인 스타트를 끊은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꾸준히 앞서고 있는 박태환은 가장 빠른 랩타임을 선보이며 상대를 압박했다. 일본의 고보리 유키에 여유 있게 앞선 박태환은 가볍게 결선에 진출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에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특히 200m에 강하다. 2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최고 기록(1분44초85)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8월 호주 팬퍼시픽 대회 때는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이자 올해 아시아 랭킹 1위인 1분46초2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특히 도하 아시안게임서는 첫 출발인 200m서 성공적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출발이 좋았고 다관왕에 성공했다.
예선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펼친 박태환은 이미 경쟁자들의 기록을 확인했다. 1조에서 경기를 펼친 순양(중국)은 1분47초25의 예선 1위 기록을 냈고 2조에 나선 장린(중국)은 1분48초86로 역시 박태환보다 앞섰다.
 
또 일본의 마쓰다 다케시는 1분50초20으로 3조서 1위로 골인했으나 전체 4위인 동료 고보리(1분 49초 61)보다 늦어 5위를 마크했다.
박태환은 스타트 반응 시간과 50m,100m,150m 래프타임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나 마지막 50m서는 스퍼트하지 않고 체력을 비축하며 3위의 래프타임으로 전체 3위로 골인, 결승전이 기대되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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