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자유형 200m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태환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9초15로 4조 1위를 차지하며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의 예선 기록은 쑨양(1분47초85)과 장린(1분48초86, 이상 중국)에 이은 전체 3위다. 박태환은 150m까지 쑨양과 장린의 기록에 앞섰지만 마지막 50m에서 다소 스피드가 떨어지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박태환은 "장린과 쑨양이 좋은 기록을 낸 것 같다. 결승전에서 경쟁이 기대된다"면서 "기분 좋게 예선을 통과했다. 물 느낌도 좋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이날 오후 7시 20분에 열린다. 결승전은 박태환의 언급대로 장린, 쑨양과의 대결 구도로 흐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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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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