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신은경-정준호, TV-스크린 '동시공략'…통할까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1.14 11: 16

배우 김혜수, 신은경, 정준호가 안방극장과 스크린 동시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드라마 촬영과 함께 영화 개봉을 앞둔 홍보 일정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먼저 김혜수는 MBC 수목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정신과 의사 김진서 역을 맡았다. 김혜수는 이 작품에서 신성우, 이상윤과 멜로연기를 펼치는 동시에 황신혜와 라이벌 대결을 펼치고 있다.
극중 김진서는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머리, 따뜻한 심성을 가진 완벽한 여자로 사랑에도 일에도 성공했지만, 어릴적 친구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되는 인물이다. 자신의 환자이자 고향친구의 남편인 한 남자의 죽음으로 남편의 불륜을 알게되고, 이 사건을 파헤치는 김혜수는 지난해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 최고의 카리스마를 뽐냈던 ‘박기자’ 못지 않은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다.

반면 한석규와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는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인다. 김혜수는 이 영화를 통해 히스테릭하고 까칠한 집주인 연주 역을 맡았다. ‘닥터봉’ 이후 15년만에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가 이층에 세 들어온 수상한 세입자 창인 역을 맡아 김혜수와 대결 아닌 대결을 벌이게 된다.
11월 18일 개봉을 앞둔 멜로 영화 ‘두 여자’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신은경과 정준호. 신은경은 영화 ‘두 여자’에서 능력에 외모까지 갖춘 산부인과 의사 소영 역을, 정준호는 그 완벽한 여자의 완벽한 남편 지석 역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 신은경은 뭐든 것이 완벽했던 남편의 불륜을 알게되면서 분노하다가, 남편의 내연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고 그녀에게 접근하게 되는 인물로, 정준호는 아내를 지켜주고 싶어 하면서도 내연녀를 사랑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영화와 동시에 신은경은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열연 중이다. 가난한 집 출신으로 자신의 행복을 위해 언니를 제치고 재벌가의 시집간 윤나영 역을 맡은 신은경은 욕망을 이루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냉혹함과 함께 팜므파탈의 매력을 발휘하고 있다.
영화 ‘두 여자’에서 완벽한 남편이자 건축가 교수로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남자 역을 맡았던 정준호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180도 다른 찌질한 남편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봉준수 역을 맡은 정준호는 연상의 회사 상사 황태희(김남주) 결혼했지만 회사 입사 5년 만에 백수가 되고, 거기다 부인 몰래 과거 연인(채정안)까지 몰래 만나는 찌질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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