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위기의 맨유 구할 채비 '완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14 13: 21

웨인 루니(25, 영국)가 위기에 처한 소속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위기에서 구할 준비를 마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0-2011 EPL 13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원정 경기서 극적인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후반 중반 2골을 내주며 패배가 유력했지만 이후 페데리코 마케다와 네마냐 비디치의 골로 비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승7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25점을 기록했다.

분명 무패 행진은 대단한 기록으로 상승세라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맨유의 속사정을 살펴보면 상승세 속에 숨겨진 위기를 찾을 수 있다.
시즌 초 최고의 상승세로 기대를 하게 만들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연일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마이클 오웬과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안토니오 발렌시아, 오웬 하그리브스 등은 이미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또 하파엘과 파트리스 에브라도 최근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맨유로서는 최악의 위기인 셈.
맨유는 이들의 빈 자리를 마케다나 베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메워 보려고 하지만, 단 시간에 채워지는 것이 경험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처럼 쉽사리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는 상태.
그런 맨유에 희소식이 전해졌으니 바로 루니의 복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2경기서 26득점을 기록, 리그 다득점 순위 2위에 오를 정도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던 루니는 이번 시즌 개인 사생활 문제와 더불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었다.
그러나 14일 AFP 통신에 따르면 루니는 미국에서 재활을 마치고 팀 훈련에 합류, 복귀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한다. 퍼거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후 AFP 통신과 인터뷰서 "루니는 팀 복귀 후 매우 열심히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며 "원하는 만큼의 훈련량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채 승점도 3점이 뒤져 있는 맨유로서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결국 맨유로서는 루니가 지난 시즌의 모습을 되찾아 팀에 아슬아슬한 승리가 아닌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아 승리로 이끌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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