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의 차세대 주자' 이대명(22, 한국체대)이 10m 공기권총서 1위에 오르며 대회 첫 3관왕을 차지했다.
이대명은 오후 1시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서 100.8을 쏴 본선 결선 합계 685.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10m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이대명은 4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이대명은 지난 13일 열린 50m 권총 본선서 553점을 얻어 11위에 머물르며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10m 공기권총서 1위를 해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이대명은 결선 첫 발서 7.9점을 쏘며 본선서 나란히 585점을 기록한 선두 탄종량(중국)의 9.9점에 2점이나 뒤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사격서 9.9점을 쏘며 페이스를 찾은 이대명은 연속해서 10점 이상을 쏘며 탄종량을 추격했다.
이대명은 6번째 사격서 10.5점을 쏴 9.5점을 쏜 탄종량에 앞서갔고 그 이후로 마지막까지 선두들 뺏기지 않는 침착한 경기를 펼쳤다.
50m 권총 단체, 10m 공기권총 단체전서 금메달을 딴 이대명은 대회 3관왕에 오르며 차세대 선두 주자로 뛰어 올랐다.
이대명은 지난 10월 독일서 열린 월드컵파이널에 참가 자격을 얻었지만 시차 적응을 이유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대신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훈련에 전념했다.
ball@osen.co.kr
<사진>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