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3관왕' 이대명, "세 발 남기고 金 예감"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4 13: 41

"그저 기쁘다. 형들과 단체전 잘하자는 생각 뿐이었는데".
 
한국 사격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피' 이대명(22. 한국체대)이 자신의 첫 금메달 및 3관왕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격 10m 공기권총 부문에서 단체전 금메달(진종오-이상도-이대명)을 획득한 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탄종량(중국, 684.5점)을 제치고 685.8점으로 금메달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50m 단체전 금메달까지 포함하면 3관왕에 빛나는 업적.
 
경기 후 이대명은 "무조건 기쁘다. 개인적으로 큰 대회에서 처음으로 1등을 차지해 기쁘다. 또한 형들과 함께 금메달 2개를 일궈낸 것도 기쁘다"라며 연신 기쁘다라는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뒤이어 그는 "처음 예선 및 단체전을 치를 때는 그저 단체전에서 잘 보탬이 되겠다는 마음 뿐이었다"라며 "결선까지 올라간 뒤 세 발을 남긴 상황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답하며 웃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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