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약체 몽골을 시원하게 완파했다.
중국은 14일 아오티 베이스볼 필드에서 벌어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A조 예선 1차전에서 몽골에 15-0으로 5회 콜드경기 승리를 거뒀다. 5회 콜드경기는 5회까지 15점차가 날 때 성립된다. 대회 첫 날 일본이 태국을 18-0으로 꺾은 뒤 두 번째 5회 콜드경기.

중국 타선은 1회 4점에 이어 2회 대거 9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중국은 안타 10개로 15득점했는데 몽골이 실책 4개로 자멸했다. 몽골은 중국으로부터 안타 1개를 뽑는데 그쳤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대만을 상대로 연장 12회 승부치기 끝에 8-7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한 중국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예선에서도 4-1로 대만을 꺾으며 급성장한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첫 경기에서 5회 콜드경기 승리을 따내며 상큼하게 출발한 중국은 1승으로 A조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중국은 15일 일본과 예선 2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패하는 팀이 A조 2위가 돼 B조 1위가 유력한 한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대패를 당한 몽골은 태국과 함께 A조 하위권으로 처졌다. 몽골은 태국과 15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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