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게 완패를 당한 대만 야구대표팀이 파키스탄에게 분풀이했다.
대만은 14일 아오티 베이스볼필드에서 열린 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예선 2차전에서 약체 파키스탄에 11-1로 8회 콜드경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한국전에서 1-6으로 완패한 대만으로서는 파키스탄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예선 1차전에서 홍콩에 3-0으로 승리했던 파키스탄은 대만에 의해 기세가 꺾였다.
7회까지 9-0으로 리드하던 대만은 8회초 1실점했으나 8회말 곧바로 2득점하며 10점차 콜드경기 승리 조건을 채웠다. 3번 타자로 나온 천용지(피츠버그)가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1승1패를 마크한 대만은 한국에 이어 B조 2위를 마크했다. 대만은 15일 홍콩과 B조 예선 3차전을 갖는다. 대만과 같은 1승1패지만 득실에서 밀려 3위가 된 파키스탄은 16일 한국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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