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반칙승' 황예슬, "이런 경험 처음이에요"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1.14 18: 28

"이런 경험은 저도 처음이에요".
황예슬(23, 안산시청)이 14일 오후 중국 광저우 화궁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유도 70kg급 결승전에서 북한의 설경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북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북한의 설경이 경기 시작과 함께 슬라이딩 반칙을 범하면서 반칙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황예슬도 금메달을 땄음에도 불구하고 황당하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황예슬은 "북한 선수도 강한데 실수를 범한 것 같다. 사실 얼떨떨하다. 이런 경험은 저도 처음이네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대해 정훈 감독은 "슬라이딩 반칙은 상대의 척추를 손상시킬 수 있어 금지하고 있다"면서 "(황)예슬이가 어차피 이기는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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