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만기 선배님, 존경합니다!" 눈물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0.11.14 19: 36

선배 이만기와 만난 강호동이 결국 눈물을 보였다.
강호동은 14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1박2일’에서 ‘이만기 선배’와 만나 존경심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건 이만기 선배와 나만 아는 사실인데, 처음 씨름 배울 때 이만기 선배님 자택에서 운 좋게 같이 살았다. 중2때 3개월 정도 같이 살면서, 당시 이만기 선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배웠다. 또 사인 받아서 50원에 팔기도 했다. 이만기 형처럼만 되면 대통령이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씨름이 예의 스포츠인데 기에 안눌리려고 소리도 지르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금 시합에서도 두 번째 판은 내게 양보해주는 걸 느꼈다. 아, 이런 분을 내가 존경해왔다. 이런 분이 내 선배님이라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과 이만기는 20년만에 샅바를 잡고 격렬한 경기를 치렀다. 이만기는 3판 2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호동은 멤버들을 비롯해 이만기의 제자들에게 삼겹살을 대접, 총 160인분의 고기를 쐈다.
이날 ‘명사특집’은 태풍의 영향으로 울릉도 여행이 취소되면서, 급작스레 이뤄진 것으로 멤버들이 이만기가 부교수로 재직 중인 인제대 씨름장을 찾아 진행됐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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