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박태환, "중국서 또 아시아신 세워 좋은 추억"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1.14 20: 28

"이제 6종목 중 하나를 했을 뿐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아시아신기록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태환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 44초8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서 우승하며 3관왕에 올랐던 박태환은 특히 200m에 강하다. 2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 최고 기록(1분44초85)을 수립하며 은메달을 차지했고 지난 8월 호주 팬퍼시픽 대회 때는 올림픽 이후 개인 최고이자 올해 아시아 랭킹 1위인 1분46초27에 터치패드를 찍었다.
 
경기 후 박태환은 "경쟁자들과 좋은 경쟁을 펼쳤다. 첫 경기서 좋은 기록과 좋은 성적을 거뒀다"라며 남은 경기가 많은 만큼 앞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몸 관리를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박태환은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번에는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그는 "이번에도 중국에서 세운 기록이다.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뒤 "이제 더 많은 종목이 남은 가운데 시작했을 뿐이다"라며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고 이야기했다. 
 
farinelli@osen.co.kr  
<사진> 광저우=지형준 기자/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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