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에만 세게 던졌고 2회부터는 제구를 잡는 데 집중했다".
타자들이 초반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동안 그는 묵묵히 제 몫을 다하며 성인 대표팀 승선 이후 첫 승을 거뒀다. 임태훈(22. 두산 베어스)이 최약체 홍콩전서 선발로 5이닝 9K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임태훈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구장에서 벌어진 광저우 아시안게임 홍콩과의 B조 예선 2차전서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9개) 무실점으로 15-0(6회 콜드게임 승)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되었다. 투구수는 불과 51개.
경기 후 임태훈은 "1회에만 힘껏 던졌다. 2회부터는 제구력을 잡기 위해 조금 힘을 빼서 던졌다"라는 말로 적은 투구수의 이유를 밝혔다.
뒤이어 그는 "다음에 중요한 경기에서 계투로도 나설 수 있도록 투구수를 아끼는 데 주력했다"라며 스스로의 활약을 자평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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