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스타] 박태환, 역대 한국인 최다 금메달 도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1.15 08: 36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마린보이' 박태환(21, 단국대)이 역대 한국인 최다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지난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구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서 1분 44초 80으로 자신의 아시아신기록을 경신,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 400m, 1500m 금메달을 수상했던 박태환은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안게임 통산 4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박태환은 한국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인 6개에 도전하게 됐다. 현재 기록은 서정균(승마)과 양창훈(양궁)의 6개이다.
만약 박태환이 앞으로 출전할 자유형 100m, 400m, 1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서정균과 양창훈의 기록에 1개 차로 앞서며 한국 아시안게임의 역사를 바꾸게 된다.
서정균과 양창훈의 기록에 앞서 박태환은 선배인 최윤희의 수영 최다 기록 5개에 도전한다. 일단 박태환은 무난하게 최윤희와 타이기록은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오는 6일 치를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하기 때문.
그렇지만 박태환은 지나치게 금메달 갯수에 연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에게 중요한 것은 메달의 갯수가 아니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명예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박태환이 400m와 1500m에서도 2연패에 성공할지, 그리고 지난 대회서 은메달에 그쳤던 100m에서 새롭게 금메달을 따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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