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고 또 벗어서, 관객들 지갑을 열어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1.15 08: 08

올해 상반기에는 영화 ‘방자전’이 청순글래머 조여정의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이 화제를 모으며 30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하반기에 3D 이모션 멜로을 표방하는 ‘나탈리’, 신은경 정준호가 의기투합한 ‘두 여자’, 섹시 코미디 ‘페스티벌’ 등의 작품이 관객들의 야릇한 상상을 자극하고 있다.   
‘나탈리’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모션 3D 멜로로서 한 여인에 대한 두 남자의 엇갈린 기억을 그려낸 영화이다. 이 작품은 신예 박현진이 극중 나탈리의 실제 모델이나 두 남자의 사랑을 받았던 오미란으로 분해 헤어 누드까지 불사해 관객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여기에 중견 배우 이성재도 연기자로 데뷔 이후 최초의 격정적인 정사신을 선보여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 
‘나탈리’가 더욱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극장가로 불러낸 이유는 3D 멜로를 표방했기 때문. 관객들은 대체 어떻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입체화된 사랑을 그려낼지 궁금해 하며 극장으로 향했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 등의 작품을 통해서 현재의 결혼제도와 사랑에 대해 의문점을 던지고 그 이면을 파헤치는 정윤수 감독이 올해는 영화 ‘두 여자’로 돌아왔다.
‘두 여자’는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고, 남편의 여자와 만나면서 더욱더 그녀를 궁금해 하는 아내와 모든 사랑을 가지려는 남편,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고 남자의 아내에게 의지하는 여자. 세 남녀의 자극적인 만남을 그린 영화이다. 
최근 공개된 시사회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신은경과 정준호는 강도 높은 진한 정사신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여기에 신은경이 헬스클럽 강사와 맞바람을 피는 장면에서도 아슬아슬하면서도 격정적인 정사신과 더불어 데뷔 이후 가장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의 내연녀로 출연한 심이영 역시 정준호와의 베드신에서 상반신을 그대로 드러내며 과감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보여주는 것보다 ‘말’로 더 관객들의 상상을 자극하는 영화가 있다. ‘색즉시공’을 뛰어 넘을 섹시 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페스티벌’이다. ‘페스티벌’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주목을 받은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이다.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色’다른 섹시 코드로 관객들에게 직접 보는 것 이상의 상상을 자극하며 호기심을 불어 넣고 있다. 크기에 집착하는 신하균,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바이브레이터를 구입하는 엄지원, 채찍에 마음을 뺏긴 심혜진과 그녀에게 굴복하는 성동일, 발칙한 여고생으로 출연해 오직 그를 유혹하려는 목표만을 지닌 백진희, 공기인형과 사랑을 나누는 류승범 등이 출연해 제각기 성적판타지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배꼽을 잡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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