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발' 성동일, 변태로도 '미친 존재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0.11.15 08: 07

 스크린과 TV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중견 연기파 배우 성동일이 이번엔 SM 변태 역할로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새로운 섹시 코미디 영화 '페스티발'에서 수상한 철물점 주인 ‘기봉’으로 분한 그는 자신의 변태 놀이(?)를 즐기기 위해 다양한 장비도 직접 만들고 철물점 한 켠에 그만의 성전을 지어 즐기는 취미를 보여주며 코믹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인기리에 방영중인 비, 이나영 주연의 KBS 수목드라마 [도망자 Plan.B]에 출연하여 그만의 코믹함을 뽐내며 팬들에게 '미친 존재감'으로 불리고 있다.

'페스티발'은 성동일 외에 신하균, 엄진희, 오달수, 류승범, 심혜진, 백진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으로 엄청나게 야하면서 배꼽 빠지게 웃기는 섹시 코미디 장르의 재미를 제대로 뽑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회 후 특급 배우들의 감추지않은 몸매 노출과 서슴없는 성적 묘사 대화가 화제에 올랐다.
여기서 성동일은 심혜진과 짝을 이뤄 몸에 꽉끼는 가죽옷으로 중무장한 채 채찍질에 기쁜 신음으로 흐느끼며 자신의 몸에 떨어지는 뜨거운 촛농에 콧소리를 내는 변태남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했다.
[도망자 Plan.B]는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사라져버린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60년의 세월이 흐른 2010년, 다시 세상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첩보드라마이다.
 여기서 성동일은 재일교포이자 최고의 능구렁이 탐정인 나까무라 황 역을 맡아 최고의 감초 배우다운 연기로 드라마에 톡톡튀는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 10일(수) 방송분에서는에서는 그동안 유쾌하고 능청맞았던 나까무라의 유들유들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광기 어린 섬뜩한 모습을 보여주며 물오른 악인연기로 다시 한 번 미친 존재감을 입증하기도 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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