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과 임창용, 주목받는 巨人의 움직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1.15 08: 19

과연 요미우리는 움직일 것인가.
요미우리가 스토브리그에서 한국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지난 5년동안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은 이승엽(34)의 퇴단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의 영입 가능성 때문이다.
이승엽은 금명간 퇴단통보를 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11월까지는 요미우리 소속이기 때문에 시계만 쳐다보았다. 이미 시즌 종료와 함께 자신은 몰론 구단 안팎에서도 퇴단은 당연한 것으로 여길 정도였다. 이승엽은 이제 새로운 팀을 물색할 것이다.

임창용은 야쿠르트와 지루한 잔류협상을 벌이고 있다. 3년 최대 12억 엔의 파격적인 최종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보인다. 재정이 취약한 야쿠르트는 최선의 잔류조건을 내밀었다. 그러나 일본언론들의 잔류확실 전망을 내놓았지만 정작 임창용은 결심을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임창용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그래서 마크 크룬 대신 새로운 소방수를 찾고 있는 요미우리 입단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타 구단 조건에 2배를 제시하는 구단으로 알려져왔다. 임창용급 대물을 소화할만한 재력은 요미우리 밖에 없다.  
더욱이 요미우리는 FA 시장에서 발을 뺐다. 유명 FA 선수를 잡기 위해서는 유망주를 보상선수로 내줘야 되기 때문이다. 일본의 보호선수 규모는 한국(18명)보다는 많은 28명이다. 그러나 요미우리 같은 팀은 다른 팀 주전급 유망주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대신 눈을 돌려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를 통해 전력보강에 주력하고 있다. <스포츠호치>도 최근 니혼햄과 워핀 오비스포를 내주고 투수 스나가 히데키의 트레이드, 메이저리그 우완 토레스 영입을 예로들며 트레이드와 외국인 보강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미우리의 거대한 손이 임창용을 선택할 지 궁금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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