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 "키넥트, 내년 중순까지 100만대 판매 목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1.15 09: 08

지난 1998년 이후 콘솔게임은 한국 게임시장에서는 철저하게 소외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콘솔게임의 강자인 플레이스테이션도 별 수 없었고, 철저하게 한국 시장에 맞춰서 출시된 야심작 닌텐도 Wii도 사실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PC온라인게임 시장이 두텁게 장벽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큰 성장 동력이 없었던 한국 콘솔게임 시장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드코어 유저 가빈인 아닌 남녀노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기인 Xbox 360 키넥트를 출시하면서 '그들만의 게임'이 아닌 '문화 콘텐츠'로 대중에게 다가가기를 시도한다.
야심 찬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도전을 총괄지휘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총괄 송진호 이사를 만나봤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아카디아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송 이사는 LG소프트, EA코리아, 한빛소프트, 한빛일본지사 등 주요 외국계 기업을 거친 마케팅 통답게 Xbox 360 키넥트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었다.

송 이사는 "키넥트는 '신개념' '신기술'로 선보이는 게임으로서 컨트롤러가 없어 누구나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으며 건강한 웃음과 함께 신체를 건강하게 하는 게임이다. 이런한 건전한 게임 출시를 앞두고, 담당자로서 매우 뿌뜻하다"면서 "한국 콘솔 게임 시장문화를 바꿀 견인차 역할을 할 홈 엔터테인먼트로서 앞으로 게임 플레이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크다"라고 키넥트 출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콘솔게임 뿐만 아니라 PC온라인게임에서도 가장 경계되는 요소가 바로 중독성. 송 이사의 키넥트 출시에 대한 강한 자신감에는 키넥트는 중독성이 없으면서 두뇌 개발과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 여기다가 기존 콘솔게임을 즐겨하는 하드 유저가 아닌 가족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라 키넥트의 성공을 확신했다.
"키넥트는 캐주얼시장과 라이트 유저 공략이 목적이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 타이틀 라인업이 준비되어 게이머 뿐만 아니라 남녀 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다. 개인적인 목표는 내년 중순까지 100만 대를 판매하는 것이다. 키넥트의 재미있으면서 소통할 수 있는 이미지가 한국의 게임 문화를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국내 콘솔 시장 확대에도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사진>송진호 이사.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